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 사업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힘써”

입력 2023-11-29 19:53   수정 2023-11-29 19:54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 등 정보통신기술(ICT)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이다. NIPA는 ICT 산업 자체의 혁신은 물론 제조·의료·국방·조선 등 다른 도메인과의 협업을 통해 융합과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NIPA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NIPA의 대표적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스타트업 지원 사업으로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KSGC, K-Startup Grand Challenge)’와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을 꼽을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씨엔티테크의 전화성 대표는 “두 사업 모두 액셀러레이터의 글로벌, ICT·SW 신산업분야 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외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며 “민간의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를 서면으로 만났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씨엔티테크 주식회사 대표이사(2003.07~현재)
한국액셀러레이터 협회 부회장(2022.01~현재)
한국엔젤투자협회 이사(2021~현재)
동국대학교 스타트업 CEO 및 투자심사역 과정 객원교수(2020~현재)
KAIST E*5 학내벤처 멘토(2013~현재)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2017.06~현재)
제20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 상품상 부문 대통령상(2019)
벤처창업진흥 대통령 표창(2019)
2015 대한민국 ICT 이노베이션 대상 대통령 표창(2015)
KAIST 전자전산학과 석사(1999~2001)

사업 소개 부탁한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해외 스타트업을 국내로 유치해 한국 내에서 법인을 설립하고 고용을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6년 시작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운영한다. 전 세계의 우수 아이디어를 유입해 국내 창업생태계를 다양화하고 궁극적으로는 한국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는 108개국에서 1924개팀이 신청해 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41개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한국에 머물며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3개월여 동안 다양한 액셀러레이팅을 지원받는다.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은 ICT 분야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터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 육성 및 투자유치 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시작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다. 액셀러레이터별로 스타트업을 선발해 국내외 교육, 투자, 멘토링, 네트워킹, 데모데이 등을 지원한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단계별 전 주기를 지원하는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육성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두 사업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은 총 19개사를 선발했으며 12개사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멘토링을 통해 중소기업벤처부 딥테크 팁스에 ‘트윈나노’와 ‘엑스큐브’가 선정됐으며 일반 팁스 ‘이엑스헬스케어’가 선정됐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지난 11월 2일 진행된 최종 데모데이에서 20곳이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3’ 데모데이에서 1위와 3위 팀을 각각 배출했다. 1위는 싱가포르의 ‘마리나체인’, 2위는 미국의 ‘럭몬’, 3위는 홍콩의 ‘애니웨어’가 차지했다. 정부는 상금을 받는 5개 팀을 포함한 상위 20개팀에 약 15주간 12억2500만원의 정착 지원금을 추가 지원한다. 1위 기업인 마니라체인은 해운업계의 탄소중립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했다. 3위 기업인 애니웨어는 인공지능(AI) 기반 펫 실시간 건강검진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들은 씨엔티테크의 보육과 함께 투자유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5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해 온 씨엔티테크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의 파트너 AC로 참여하며,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씨엔티테크가 운영을 맡고 있다. 어떤 부분에 집중해 운영하고 있나

“두 사업 모두 기관 및 씨엔티테크의 자체 선발 기준으로 기업을 선발 후, 전문가 매칭을 통한 멘토링, IR코칭 등을 통해 성장단계별 주기별로 요구되는 수요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창업 지원에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부분을 꼽자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디지털 분야 성장동력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국내유치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글로벌 성장 지원 확대로 구분해 운영된다. 창업 전 및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부터 예비 유니콘, 고성장 기업까지 맞춤형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프로그램으로는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사업을 동시에 운영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한편으로 우수한 해외 스타트업을 국내로 유입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프로그램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해외 거점인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를 통해 지원한다. 현지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부터 국내 스타트업의 진출 지원까지 현지에서 직접 진행 중이다.”

참여 기업은 어떤 부분을 평가해서 선발하나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은 ICT 신산업 분야에 부합하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뽑는다. 글로벌 진출 의지가 있고 목표하는 시장의 이해도가 높으며, ICT 분야의 우수한 기술 보유 여부를 평가 후 지방소재 기업 및 청년 기업에 가점을 부여해 최종 선발한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국내에 정착할 해외 예비 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사업 분야는 특정하지 않고 전 분야에서 선발된다.”

기업에게는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은 사업 기간 동안 전담 및 특화 멘토링, 투자유치를 위한 IR코칭,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로드쇼 및 국내외 IR 기회 등이 주어진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3.5개월 동안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선발된 기업에는 무료 사무실 공간, 1:1 멘토, 한국어 및 아시아 비즈니스 문화 코칭, 특허, 회계, 세법 등에 관한 컨설팅이 제공되며 한국 스타트업 및 대기업과의 네트워킹세션 이용이 가능하다.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 제품과 서비스 생산 및 개발을 위한 장비, 테스트베드, 인큐베이팅 인프라 등 프로젝트 공간도 제공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각각 3.5개월간 생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3.5개월 동안 한국에서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인 인턴이 매칭된다. 국내 최대 기술 기업들의 다양한 세미나, 워크숍, 1:1 멘토링 세션 등도 지원받는다.”



기업들이 어떤 성과를 내고 있나. 성공 사례를 꼽자면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을 육성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인 딥테크팁스에 2개사가 선정됐으며 일반팁스에도 1개사가 선정됐다. 해외로드쇼를 통한 성과의 경우 지난 8월 중국헤이룽장 투자행사에 트윈나노가 IR피칭을 했고 이를 통해 중국기업과 현재 계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베트남로드쇼에서는 베트남외상대학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시장조사를 위한 인재 채용 및 인큐베이션 공간을 제공받아 베트남 진출에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씨엔티테크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3’ 데모데이에서 1위와 3위 팀을 각각 배출했다. 각각 상금이 1억5000만원, 5000만원이다.”

투자유치는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의 경우 이미 12개사에 투자를 완료했으며 후속 투자를 위해 국내외 VC들과의 네트워킹 및 데모데이 참여를 통해 지속해서 팔로우업 중이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의 경우 1위와 3위 수상 기업 대상으로 현재 투자 협의 중이다. 투자 이후에도 후속 투자를 위한 지원을 아낌없이 할 것이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씨엔티테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2개의 사업을 수년간 운영하면서 ICT 및 전 분야 우수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해외 기업의 국내 안착을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도왔다. 앞으로도 고도화된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혁신적인 기업들의 성공을 도와 스타트업 전반과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액셀러레이터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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